제주도에 있다 보니 쿠팡, 홈플러스 그리고 당근 앱을 자주 사용하게 되네요.
특히, 당근 앱!!
필요한 물건 뿐 아니라 농산물, 모임까지 당근 앱을 통하니 틈틈이 당근 앱을 보게 돼요.
(당근을 통해 자전거 2대, 칼세트(택배로 받음), 테이블 나눔 받음 그리고 모임활동을 가졌습니다. )
그러다 7월 21일 왕 큰 하우스 귤 파치를 판매글이 올라왔기에, 대화신청 후 바로 남원읍 농장으로 달려갔어요.
표선에서 판매자의 남원읍 농장까지는 30분 거리였는데, 많은 사람들이 포대자루를 들고 다니더라고요.
설마 저렇게 많을까? 싶었는데, 한 콘테나가 20kg 이더군요.
귤 크기가 성인 주먹크기 보다 살짝 큰 크기부터 조금 더 작은 크기까지 골고루 포함되었지만, 20kg 한 콘테나를 1만원에 구입했어요. 저렴하지만 둘이 먹기엔 양이 너무~ 많아서 한 콘테나만 샀습니다.
가져온 귤을 까먹었는데, 맛이 밍밍하지만 수분이 많고 귤 알갱이가 탱글탱글 했어요.
귤이 신선하지만 맛이 밍밍해서 착즙 해서 주스로 마셨더니, 맛이 좀 더 나았어요.
괜히 샀나 후회했는데, 이틀 뒤에 주스와 귤을 먹었는데 더 맛있어졌어요.
바로 딴 귤을 샀기에 후숙 했어야 했나 봐요.
귤은 2주 뒤까지 착즙 해서 먹었는데, 2주 후에 착즙 한 귤 쥬스는 신선하고 달콤하니 정말 맛있었어요.
귤 일부는 까먹고, 한번 귤 착즙할 때마다 3리터가 나왔는데 총 5번 착즙을 했어요.
귤을 안 까먹고 착즙 했다면 6번 넘게 착즙 주스로 만들 수 있었을 거 같네요.
귤 한 콘테나(20kg)를 1만원에 구입해서, 귤쥬스를 18L 넘게 만들어 먹었어요.
이 귤쥬스를 다 먹고, 당근에서 다시 구입하려고 했는데 콘테나 크기도 줄고 가격도 오르고 판매글이 잘 나오지 않네요.
제가 샀던 건 첫 번째 하우스귤 수확하면서 나왔던 비상품 귤이었나 봐요.
다시 파치 귤을 사고자 틈틈이 당근을 보고 있습니다.
제주도에 있다 보니 이런 재미가 또 있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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